바이낸스.US, SEC 고위직 전 직원 고용 소식 – 소송 진행 중 보도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US는, 미등록 증권 거래소로 운영한 혐의에 대한 변호를 위한 법률팀의 일원으로 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 당국자를 고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블룸버그의 6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국제 로펌인 밀뱅크 LLP와 함께 전 SEC 당국자이자 집행 공동이사였던 조지 카넬로스와 세 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카넬로스는 다양한 리더십 포지션에서 4년 이상 근무한 후 2014년 SEC를 떠났다.

전 SEC 인터넷 집행 관리자인 존 리드 스타크는 트위터에서 “바이낸스는 분명히 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다”며 “CFTC와 SEC가 주장한 사기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이것이 형사 기소의 얼음산 일 수도 있는) Binance 관련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이나 유죄 인정을 한 사람에게 교도소 생활을 선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넬로스의 바이낸스.US 법률팀 합류는 미국회사가 등록하지 않은 거래소, 중개인 및 청산 기관으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SEC로부터 소송을 받고 있을 때 이루어졌다. SEC는 동일한 제소에서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 이후 제소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유사한 혐의를 제기하고 미국 거래소 자산을 일시적으로 동결하려고 시도했다.

바이낸스.US는 6월 12일 SEC의 자산 동결 청구 조치에 대한 제출서류에서 “만약 법원이 SEC의 청구 조치의 실체를 검토한다면, 그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며 “SEC의 제안된 구제 조치는 [바이낸스.US] 비즈니스를 사실상 종식시킬 것이다. SEC는 회사의 모든 운영을 예외 없이 잠재우는 엄격하고 지나친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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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조치에 따라, 바이낸스.US는 6월 9일 미국 달러 예금을 중단하고 6월 13일 이전부터는 화폐 인출을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SEC의 “지나치고 위협적인 전략”을 이유로 인용했다.

미국 의원 및 업계 리더들은 SEC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과도한 접근을 비판해왔다. 6월 12일, 워렌 데이비슨 의원은 위원회 재편을 목적으로 한 제안 법안을 통해 SEC 의장 게리 젠슬러의 해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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