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후원 인공지능 기업 Anthropic, SK텔레콤으로부터 1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공

Anthropic, an AI company sponsored by Google, successfully attracts 100 million dollars in investment from SK Telecom.

미국 기반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Anthropic PBC는 한국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1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통신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 두 기업은 Anthropic이 텔레코에 맞춤화된 대형 언어 모델(LLM)을 구축할 것이라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nthropic은 OpenAI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구축하는 중이다. 또한 시장에서 가장 자금력이 있는 인공지능 기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Anthropic은 2023년 5월에도 Spark Capital과 Alphabet Inc의 Google 등 투자자로부터 4억 50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Anthropic는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그의 여동생 다니엘라에 의해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두 사람 모두 이전에 OpenAI의 고위 직원이었다. Anthropic의 미션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고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OpenAI와 달리 Anthropic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OpenAI는 인간의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위험을 최소화하지만, Anthropic은 인공지능의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을 활용한다. 이 피드백 메커니즘은 인공지능 모델 중 하나가 다른 모델을 “규칙 또는 원리”라고 불리는 일련의 기준에 따라 수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Anthropic은 “Constitutional AI”라고 부른다.

SK텔레콤과 Anthropic은 협력하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대응하는 다국어 대형 언어 모델(LLM)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현재 글로벌 텔레코 인공지능 얼라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텔코 AI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Anthropic의 Claude 2 모델

Anthropic의 Claude 시리즈는 OpenAI의 ChatGPT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 Anthropic은 ChatGPT-4와 경쟁하기 위해 Claude 2 모델을 공개했다.

Anthropic은 Claude 2가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더 긴 응답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사용자들은 이제 API를 통해 Claude 2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Claude.ai라는 새로운 공개 베타 웹사이트도 함께 제공된다. Claude는 다양한 대화 및 텍스트 관련 작업을 다룰 수 있는 상대적으로 “무해한” AI 시스템으로 마케팅되고 있다.

회사는 또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용자들로부터 Claude는 대화하기 쉽고 자신의 사고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며 해로운 결과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적고 더 오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전 모델에 비해 코딩, 수학 및 추론 등 영역에서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얼마 전에 Anthropic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텍스트 생성 모델인 Claude Instan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 새 버전이 수학, 코딩, 추론 및 안전성과 같은 영역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